스포츠토픽

EPL 관람 가이드 2025 | 초보자를 위한 경기장 에티켓과 문화 완벽 가이드

작성자 정보
  • 토토픽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장에서의 관람은 단순히 축구를 보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150년 이상의 축구 역사가 담긴 영국의 독특한 축구 문화와 에티켓을 이해하는 것은 진정한 EPL 경험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이번 가이드에서는 초보자들을 위한 EPL 관람의 모든 것을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EPL 경기장의 기본 구조와 분위기

EPL 경기장들은 각각 독특한 역사와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기본적인 구조는 비슷합니다. 대부분 4면의 스탠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스탠드마다 다른 분위기와 관람객 층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인 스탠드는 보통 VIP나 시즌티켓 보유자들이 자리하는 곳으로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품위 있는 분위기입니다.

골대 뒤쪽의 엔드 스탠드들은 가장 열정적인 서포터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트레치포드 엔드, 리버풀의 코프 엔드, 아스날의 노스 뱅크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곳에서는 90분 내내 지속되는 노래와 응원이 이어지며, EPL만의 독특한 응원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 스탠드들은 중간 정도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연령층과 배경의 관람객들이 섞여 있습니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도 많이 찾는 곳으로, 상대적으로 편안한 관람이 가능합니다.

경기장 입장 전 준비사항

EPL 경기장에 입장하기 전에는 몇 가지 준비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먼저 신분증과 티켓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일부 경기장에서는 가방 검사를 실시하므로 불필요한 물건은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각 클럽 웹사이트에는 반입 금지 품목 목록이 상세히 나와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국 날씨는 변덕스럽기로 유명하므로 우천에 대비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기장이 지붕이 있지만 완전히 덮여있지 않은 곳도 많아, 비옷이나 우산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산은 뒷자리 관람객의 시야를 가릴 수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경기장 주변의 펍 문화도 EPL 관람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경기 시작 2-3시간 전부터 팬들이 모여 맥주를 마시며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현지 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술에 취한 일부 팬들의 과격한 행동에 주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좌석 에티켓과 매너

EPL 경기장에서의 좌석 에티켓은 다른 스포츠와는 다른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자신의 좌석을 정확히 찾아 앉는 것이 중요하며, 다른 사람의 좌석에 앉아서는 안 됩니다. 영국인들은 이런 부분에 대해 매우 민감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기 중에는 앞사람의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골이 나거나 흥미진진한 순간에는 일어서서 응원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평상시에는 앉아서 관람하는 것이 기본 매너입니다. 특히 어린이나 키가 작은 관람객들을 배려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핸드폰 사용도 적절한 선을 지켜야 합니다. 사진 촬영은 일반적으로 허용되지만, 플래시 사용은 경기 진행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영상 통화나 큰 소리로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은 주변 관람객들에게 방해가 되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응원 문화와 참여 방법

EPL의 응원 문화는 세계에서 가장 독특하고 열정적인 것으로 유명합니다. 각 클럽마다 고유한 응원가(Chant)가 있으며, 이는 보통 유명한 곡의 멜로디에 클럽이나 선수와 관련된 가사를 붙인 것입니다. 리버풀의 'You'll Never Walk Alone',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Glory Glory Man United' 등이 대표적입니다.

응원에 참여할 때는 주변 팬들의 리드를 따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가사를 모르더라도 박수나 간단한 구호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응원가를 익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팀이나 선수에 대한 모독적인 내용의 응원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스카프나 깃발을 드는 것도 EPL 응원 문화의 일부입니다. 특히 중요한 경기나 특별한 순간에는 스카프를 머리 위로 들어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함께 참여하면 더욱 일체감을 느낄 수 있지만, 뒷사람의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음식과 음료 문화

EPL 경기장에서의 음식과 음료는 영국 축구 문화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경기장에서는 전통적인 영국 음식들을 판매하며, 피쉬 앤 칩스, 파이, 버거 등이 인기 메뉴입니다. 가격은 일반 외부 음식점보다 비싸지만, 경기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들도 있습니다.

맥주는 EPL 관람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영국의 법률에 따라 경기장 내에서는 좌석에 앉은 채로 알코올을 섭취할 수 없으며, 하프타임에만 콘코스(복도) 지역에서 마실 수 있습니다. 이 규정은 1980년대 축구 훌리거니즘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차나 커피 같은 음료는 제한이 없으므로 좌석에서도 마실 수 있습니다. 특히 추운 겨울 경기에서는 뜨거운 음료가 인기가 많습니다. 일부 경기장에서는 외부 음식 반입을 허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클럽에서는 제한하고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프타임 문화와 활동

EPL 경기의 하프타임은 단순한 휴식 시간이 아니라 또 다른 문화적 경험의 시간입니다. 15분의 하프타임 동안 팬들은 화장실을 이용하고, 음식과 음료를 구매하며, 동료 팬들과 전반전 경기 내용에 대해 토론합니다. 이때 현지 팬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콘코스 지역에서는 하프타임 분석이나 다른 경기 결과를 보여주는 TV 화면들이 있어, 팬들이 모여 시청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같은 날 진행되는 다른 중요한 경기들의 결과는 자신들이 응원하는 팀의 순위에 영향을 미치므로 많은 관심을 받습니다.

하프타임에는 클럽 상품 판매점도 북적입니다. 기념품을 구매하거나 둘러보기 좋은 시간이지만, 후반전 시작 5분 전에는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후반전 시작 후에 자리로 돌아가면 다른 관람객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상대팀 팬들과의 관계

EPL 경기장에는 항상 원정팀 팬들도 함께 관람합니다. 이들은 보통 별도의 구역에 배치되며, 때로는 홈팀 팬들과 치열한 응원 경쟁을 벌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건전한 경쟁 정신을 유지하되, 도를 넘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라이벌 관계에 있는 팀들의 경기(더비 매치)에서는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집니다. 맨체스터 더비(맨유 vs 맨시티), 노스 런던 더비(아스날 vs 토트넘), 머지사이드 더비(리버풀 vs 에버턴) 등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며, 팬들의 열정도 평소보다 훨씬 강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기본적인 예의와 존중은 유지해야 합니다. 상대팀 팬들과 우호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문제없지만, 도발적인 행동이나 말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승부를 떠나 서로의 팀에 대한 존중을 표하는 것이 영국 축구 문화의 전통입니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한 팁

EPL 경기장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클럽에서는 패밀리 섹션을 따로 운영하여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 구역에서는 과격한 응원이나 부적절한 언어 사용이 제한되며,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경우에는 미리 화장실 위치를 파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경기 중간에 화장실을 이용해야 할 때 빠르게 다녀올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어린이용 귀마개나 소음 차단 헤드폰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EPL 경기장의 함성과 응원은 상당히 큰 소리이므로 민감한 어린이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클럽에서는 경기 전이나 하프타임에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활동을 제공합니다. 마스코트와의 만남, 페이스 페인팅, 미니 축구 게임 등이 있어 어린이들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장애인 관람객을 위한 시설과 배려

EPL 클럽들은 장애인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전용 관람석이 있으며, 이동이 불편한 관람객들을 위한 엘리베이터나 경사로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라디오 해설 서비스나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 통역 서비스도 일부 클럽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관람객이 동반자와 함께 관람할 경우, 동반자에게는 할인된 가격이나 무료 입장 혜택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티켓 구매 시 미리 클럽에 연락하여 필요한 지원을 요청해야 합니다.

모든 관람객들은 장애인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휠체어 이용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필요한 경우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기본적인 매너입니다.

경기 후 예의와 매너

경기가 끝난 후에도 지켜야 할 에티켓들이 있습니다. 홈팀이 승리한 경우에는 선수들과 팬들 간의 세리머니가 이어지는데, 이때 원정팀 팬들은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예의입니다. 반대로 원정팀이 승리한 경우에도 홈팬들은 승부를 인정하고 박수로 격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영국 축구 문화의 전통입니다.

경기장을 떠날 때는 자신의 좌석 주변을 정리하고 쓰레기를 가져가는 것이 기본입니다. 영국인들은 공공장소에서의 정리정돈에 대해 매우 민감하므로, 이런 작은 배려가 좋은 인상을 남기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경기장 밖에서는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많은 팬들이 근처 펍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천천히 이동합니다.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주변의 축구 문화를 더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안전과 보안 수칙

EPL 경기장들은 매우 엄격한 보안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만, 관람객 개인도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소지품은 항상 주의 깊게 관리하고, 의심스러운 행동이나 물건을 발견했을 때는 즉시 경기장 직원에게 신고해야 합니다.

과도한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는 판단력이 흐려져 다른 관람객들과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경기장에서 퇴장당할 수도 있습니다. 영국 경찰은 축구 관련 사건에 대해 매우 엄격하게 대처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가장 가까운 출구와 의료진 위치를 미리 파악해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각 좌석 근처에는 비상구 안내가 되어 있으므로 입장 시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EPL 관람은 단순한 스포츠 관람을 넘어 영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적절한 에티켓과 매너를 지키면서 관람한다면, 현지 팬들과 함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열린 마음으로 영국 축구 문화를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자세입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더라도 축구에 대한 열정은 전 세계 공통의 언어이므로, 진정성 있는 태도로 경기를 즐긴다면 현지 팬들도 따뜻하게 반응할 것입니다.

이 가이드를 통해 여러분들이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EPL 관람 경험을 하시기 바랍니다.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는 것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2 / 1 페이지
RSS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