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순위 결정 방식 승점과 골득실의 모든 것 EPL 순위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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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구 리그 중 하나로, 20개 클럽이 38경기에 걸쳐 치열한 경쟁을 벌입니다. 프리미어리그 순위 결정 방식은 명확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지며, 승점과 골득실 차이가 핵심 기준이 됩니다. 매 시즌 마지막까지 우승과 강등을 놓고 벌이는 치열한 경쟁에서 순위 결정 방식을 정확히 아는 것은 축구 팬들에게 필수적입니다. 이번 가이드에서는 프리미어리그의 승점 계산법부터 동점 상황에서의 세부 기준, 그리고 역대 순위 결정 과정에서 벌어진 드라마틱한 순간들까지 EPL 순위 시스템의 모든 것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프리미어리그 기본 승점 시스템과 계산 방법
프리미어리그의 기본 승점 시스템은 전 세계 축구계에서 표준으로 사용되는 간단하고 명확한 구조를 따릅니다. 승리 시 3점, 무승부 시 1점, 패배 시 0점이 부여되며, 이는 1995년부터 도입된 현행 시스템입니다. 각 팀은 시즌 동안 19개의 상대팀과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총 38경기를 치르게 되며, 이론적으로 최대 114점(38승)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승점 계산에서 중요한 점은 모든 경기 결과가 즉시 반영되어 실시간으로 순위가 변동된다는 것입니다. 과거 1981년부터 1994년까지는 승리 시 2점만 주어졌으나, 공격적인 경기를 유도하기 위해 현재의 3점 시스템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변화는 팀들이 무승부에 안주하지 않고 승리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도록 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승점은 리그 테이블에서 가장 중요한 1차 기준이며, 우승팀 결정뿐만 아니라 유럽대회 진출권과 강등팀 결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으로 우승을 위해서는 85점 이상, 챔피언스리그 진출(4위)을 위해서는 70점 내외, 강등 회피를 위해서는 40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리그 전체 수준에 따라 이 기준은 시즌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골득실 차이와 득점 수를 통한 세부 순위 결정
승점이 동일한 팀들 사이에서는 골득실 차이(Goal Difference)가 2차 기준으로 적용됩니다. 골득실 차이는 총 득점에서 총 실점을 뺀 값으로 계산되며, 이 수치가 높을수록 상위 순위를 차지합니다. 예를 들어 A팀이 60골을 넣고 30골을 허용했다면 골득실은 +30이 됩니다. 골득실이 같을 경우에는 총 득점 수가 3차 기준이 되어, 더 많은 골을 넣은 팀이 높은 순위를 받습니다. 이는 공격적인 축구를 장려하는 프리미어리그의 철학을 반영한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골득실 차이로 순위가 결정된 가장 유명한 사례는 2011-12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동일한 89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64 대 +56으로 앞서며 창단 4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때 아구엘로의 마지막 순간 결승골은 단순히 승부를 가른 것이 아니라 골득실 차이를 결정짓는 역사적 순간이었습니다. 골득실 차이는 시즌 중반부터 팀들의 전술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강등권에 있는 팀들은 단순히 승점만이 아니라 골득실도 고려해야 하므로, 수비적인 경기보다는 가능한 한 많은 득점을 노리는 경향을 보입니다.
동점 상황에서의 추가 결정 기준과 플레이오프
극히 드문 경우지만 승점, 골득실, 총 득점까지 모두 동일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때는 추가적인 기준들이 적용됩니다. 4차 기준은 상대 전적(Head-to-head record)으로, 동점팀들 간의 직접 대결 결과를 비교합니다. 홈앤어웨이 2경기의 결과를 종합하여 승점, 골득실, 원정골 순으로 판단합니다. 그래도 결정이 안 될 경우에는 중립 경기장에서의 플레이오프 경기가 예정되어 있으나,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실제로 시행된 적은 없습니다. 만약 시즌 마지막에 우승이나 강등을 가르는 상황에서 모든 기준이 동일하다면, 추가 경기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복잡한 기준들은 공정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시스템이며, 실제로는 승점과 골득실만으로 대부분의 순위가 결정됩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치열했던 동점 상황은 1988-89 시즌 아스널과 리버풀의 우승 경쟁이었는데, 최종전에서 아스널이 2-0으로 승리하며 골득실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강등권에서도 종종 골득실 차이로 운명이 갈리는 경우가 있어, 시즌 막판 경기들은 단순한 승부를 넘어선 치열한 골득실 경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시즌별 순위 변동과 중요 시점 분석
프리미어리그 시즌은 38라운드에 걸쳐 진행되며, 각 라운드마다 순위 변동이 일어나는 역동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10경기는 각 팀의 기본기와 새로운 영입 선수들의 적응도를 보여주는 시기로, 이때의 순위는 아직 유동적입니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10경기 후 상위 6위 안에 있는 팀들은 시즌 종료 시까지 상위권을 유지할 확률이 높습니다. 시즌 중반인 19경기(반환점) 시점은 각 팀의 진정한 실력이 드러나는 중요한 기준점입니다. 이때까지의 성적은 시즌 최종 순위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특히 우승 경쟁팀들은 이 시점에서 보통 상위 3위 안에 위치합니다. 시즌 후반 29경기(3/4 지점) 이후에는 순위 변동이 상당히 제한적이 되며, 이때부터는 세부적인 순위 경쟁이 치열해집니다. 마지막 10경기는 우승, 유럽대회 진출권, 강등 회피를 놓고 벌이는 최종 스퍼트 구간으로, 여기서 승점 1점의 가치가 극대화됩니다. 역사적으로 시즌 막판 순위 변동의 대표적 사례는 2013-14 시즌으로, 리버풀이 시즌 대부분을 1위로 달리다가 마지막 3경기에서 무너지며 맨체스터 시티에게 우승을 내주었습니다.
유럽대회 진출권과 강등권 결정 방식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단순히 우승팀을 가리는 것을 넘어서 다음 시즌 유럽대회 진출권과 하위 리그 강등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1위와 2위팀은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하며, 3위와 4위팀은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이 결정됩니다. 5위와 6위팀은 유로파리그에 진출하며, 7위팀은 컨퍼런스리그 진출권을 얻습니다. 다만 FA컵이나 카라바오컵 우승팀의 리그 순위에 따라 이 기준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 강등은 하위 3팀(18위, 19위, 20위)이 대상이 되며, 이들은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됩니다. 강등팀 결정에서도 승점이 1차 기준이지만, 종종 골득실 차이가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2014-15 시즌에는 헐 시티가 뉴캐슬과 동일한 38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강등되었고, 2017-18 시즌에는 사우스햄튼이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간발의 차로 강등을 면했습니다. 유럽대회 진출권 경쟁도 매우 치열한데, 특히 4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벌이는 '톱 4 레이스'는 매 시즌 가장 주목받는 경쟁 중 하나입니다. 2019-20 시즌에는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스터 시티, 울버햄튼이 마지막까지 4위를 놓고 경쟁했으며, 최종 라운드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주목할 만한 순위 결정 순간들
프리미어리그 30년 역사에는 순위 결정과 관련된 수많은 드라마틱한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순간은 2011-12 시즌 마지막 날의 '아구엘로 모멘트'입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QPR과의 경기에서 90분까지 1-2로 뒤지고 있었고, 같은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덜랜드를 1-0으로 이기고 있어 유나이티드의 우승이 확실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즈코의 90+2분 동점골에 이어 아구엘로의 90+5분 결승골로 시티가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골득실 차이로 우승이 결정된 역사적 순간이었습니다. 2003-04 시즌 아스널의 무패 우승도 순위 시스템의 특별한 사례입니다. 38경기에서 26승 12무 0패로 90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유일한 무패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강등권에서도 드라마틱한 순간들이 있었는데, 2005 시즌 웨스트 브로미치가 부활절까지 꼴찌였음에도 시즌 막판 대반전으로 강등을 면한 '그레이트 이스케이프'가 대표적입니다. 또한 1992-93 시즌 초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84점으로 우승했는데, 이는 현재 기준으로는 상당히 낮은 우승 점수입니다. 반대로 2017-18 시즌 맨체스터 시티는 100점이라는 역대 최고 점수로 우승하며 프리미어리그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현대 축구에서 순위 시스템이 팀 전략에 미치는 영향
프리미어리그의 순위 결정 방식은 현대 축구에서 팀들의 전략과 경기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골득실 차이가 중요한 기준이 되면서 팀들은 단순히 승리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많은 득점과 적은 실점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수비적인 1-0 승리보다는 공격적인 3-0 승리를 선호하게 만들며, 전체적으로 리그의 공격성과 관중들의 재미를 증대시키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시즌 후반부에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면, 팀들은 더욱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하게 됩니다. 강등권 팀들도 수비에만 치중하지 않고 득점을 통한 골득실 개선을 노리며, 이는 리그 전체의 경기 수준을 향상시킵니다. 최근에는 데이터 분석의 발전으로 팀들이 경기 중 실시간으로 다른 경기 결과를 확인하며 전략을 조정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시간에 진행되는 경쟁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무승부로 만족할지 승리를 위해 더 공격적으로 나갈지를 결정합니다. 또한 시즌 막판 여러 팀이 비슷한 승점을 기록할 때는 골득실 차이가 결정적 요소가 되므로, 감독들은 교체 선수 투입이나 전술 변경에서도 득점 기회를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립니다.
프리미어리그 순위에서 자주 궁금해하는 것들
동점일 때 왜 상대 전적보다 골득실을 먼저 보나요?
프리미어리그는 리그 전체의 공격성을 장려하기 위해 골득실을 우선시합니다. 상대 전적은 두 팀만의 결과이지만, 골득실은 모든 팀과의 경기 결과를 반영하므로 더 공정하고 종합적인 평가 기준으로 여겨집니다.
승점이 같고 골득실도 같으면 어떻게 되나요?
총 득점 수가 많은 팀이 상위 순위를 차지합니다. 그래도 같다면 상대 전적, 그것도 같다면 중립 경기장에서 플레이오프를 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 경우입니다.
강등팀 결정에서도 골득실이 중요한가요?
네,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로 여러 시즌에서 골득실 차이로 강등팀이 결정된 사례가 있으며, 강등권 팀들이 시즌 막판에 공격적으로 나오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프리미어리그 순위 시스템의 발전과 미래 전망
프리미어리그의 순위 결정 방식은 지난 30년간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앞으로도 축구의 변화에 맞춰 개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의 시스템은 공정성과 흥미진진함의 균형을 잘 맞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다른 리그들도 프리미어리그의 순위 결정 방식을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더욱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순위 결정 방식이 도입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xG(Expected Goals)나 선수 개인 성과 지표 등을 종합한 새로운 평가 기준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있더라도 승점과 골득실이라는 기본 원칙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VAR(비디오 판독) 기술의 도입으로 경기 결과의 정확성이 높아지면서, 순위 결정에서의 논란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리그 확장이나 플레이오프 도입 등의 구조적 변화가 논의되기도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현재의 20팀 체제와 순위 기반 시스템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전통과 공정성을 중시하는 영국 축구 문화와도 맞아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프리미어리그의 순위 시스템은 세계 축구계의 모범 사례로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